
충남 태안군이 조성한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공간 ‘태안군가족공감센터’가 개관 10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가족휴게·체험시설로 부상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6일 문을 연 가족공감센터는 개관 295일 만인 지난 8월 17일 누적 이용객 10만 명을 달성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346명으로, 5월부터는 월평균 1만1천 명 이상 꾸준히 증가했고, 7월에는 개관 이래 최대치인 1만2727명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시설은 어린이놀이터(4만6012명)로 나타났으며, 이어 과학관(2만6589명), 어린이수영장(9876명), 실내암벽실(980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집객 효과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연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태안썸머파크’, ‘피크닉데이’, ‘분야별 특강’, ‘주니어 공학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며 누적 참여자만 4천여 명을 넘어섰다. 특히 어린이수영장에서 진행된 생존수영 프로그램에는 유아·초등학생 2490명이 참여해 안전 교육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군은 온라인 예약·키오스크 발권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를 높이고, 특화 콘텐츠와 차별화된 체험시설을 확대해 센터를 전국적인 가족중심 문화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가족공감센터는 지역 주민과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확충으로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