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정보부는 지난 3월 28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13일 현재 사망 3773명, 부상 5104명, 실종 3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653명이 구조됐으며, 851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재산 피해는 총 7조 9790억 짯(약 3614억 엔)에 달했다. 이 가운데 도로, 댐, 교육·종교시설, 국영 공장 등 공공부문 피해가 4조 7790억 짯, 민가·민간 공장·사립 병원과 학교 등 민간부문 피해가 3조 2000억 짯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부 만달레이 지역의 피해가 가장 컸으며, 이어 수도 네피도와 북부 사가잉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군사정권은 지금까지 국가자연재해관리기금에서 1조 6525억 7300만 짯 이상을 지출했다. 세부적으로 긴급 식량 지원 420억 9400만 짯, 유족 지원금 47억 3300만 짯, 부상자 지원금 1억 7500만 짯, 주택 재건 지원 1조 6055억 7100만 짯 이상. 이밖에 초기 복구 지원으로 3400억 짯을 투입했다.
또한 피해 지역에서는 임시 주택·학교·사무실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인프라 복구 상황은 도로가 94.43%, 교량 38.83%, 철도 96.39%, 통신 서비스 97.19%, 전력 공급 98.61%까지 회복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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