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협약을 통해 ㈜한국정밀소재산업은 총 600억원을 투자해 원주시 부론산업단지 내 23000㎡ 규모의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9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한국정밀소재산업은 방탄 및 방검 장비와 군용차량에 사용되는 초경량 강화섬유를 제조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0년에 창업한 첫해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 2024년 매출 108억원을 달성한 건실한 기업이다. 특히 강화 섬유의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도의 7대 핵심산업 육성에도 부합하는 투자유치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에 신축하는 공장은 ㈜한국정밀소재산업의 기존 원주 문막반계산업단지 공장에 이어 도내에 설립하는 두 번째 공장으로, 기존 최대 생산 라인인 충북 제천 소재의 공장보다 5배 더 큰 규모로 신축된다.
이어 "특히 한국정밀소재산업이 본사와 최대 생산공장 소재지가 아닌 강원특별자치도를 선택한 만큼, 도에 신설된 국방경제추진단과 함께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방대원 출동간식비 전국 최초 6000원으로 인상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 춘천소방서를 방문해 근무 중인 소방공무원을 격려하고 야간출동 간식비를 기존 4000원에서 전국 최초이자 최고 수준인 6000원으로 인상한다. 이 날 직원과의 대화시간에서 춘천 소방서 소속 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인 소방대원은 "대원들은 밤 9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야간시간에 출동을 해 현장활동을 하고 나면 4000원의 출동간식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하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4000원으로는 편의점 햄버거와 음료를 사기도 부족한 실정이라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건의를 했다.
이에 대해 김진태 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여러분 얼굴을 직접 보게되니 더욱 믿음직스럽다"며 "출동간식비 건은 저도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작년에는 27년 만에 4000원으로 인상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4000원으로 요즘 김밥한 줄 사먹기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고 여러분의 노고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에 내년부터는 출동간식비를 4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도는 밤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야간 근무시간 동안 화재, 구조, 구급 등 실제 현장에 출동한 소방 공무원에게 1일 4000원의 간식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출동간식비는 1997년 이후 오랫동안 3000원에 머물러 있다가 2024년 27년 만에 4000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도 소방공무원의 야간출동 건수는 연간 10만 건에 달하며 야간 근무대원 4명 중 1명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지급되는 출동간식비 규모는 연간 약 3억 7000만원이며 이번 인상시 소요예산은 약 6억 2000 만원으로 예상된다. 인상 예산안은 오는 제342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본예산 심사과정에 상정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야간 현장대원들의 사기 진작과 근무 환경 개선은 물론, 재난 대응과정에서의 집중력과 체력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여러분의 건강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 여러분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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