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무신사와 맞손…"전용 결제서비스·체크카드 개발"

입점 셀러 대상 금융 인프라도 제공

향후 29CM, 솔드아웃과도 연계 검토

서울 성수동 무신사 본사에서 강병주 케이뱅크 사업본부장(오른쪽)과 최영준 무신사페이먼츠 대표 겸 무신사 CFO가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무신사, 무신사페이먼츠와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기반 금융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무신사 이용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무신사 플랫폼에 입점한 셀러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전용 금융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무신사 회원을 대상으로 한 전용 결제 혜택 서비스와 체크카드 개발에 나선다. 단순히 예치금에 금리를 제공하는 제휴 입출금 통장을 넘어, 플랫폼 이용 고객의 소비 패턴과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무신사 이용 빈도에 따라 혜택을 늘리고, 특정 시기에는 깜짝 리워드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차별화 요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무신사 입점 셀러를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도 준비한다. 중소 파트너사와 개인사업자에게 사업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동 마케팅과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협력 활동도 지속해 나갈 전망이다. 더 나아가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 솔드아웃 등 플랫폼과의 연계도 검토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강병주 케이뱅크 본부장은 "국내 패션 플랫폼 1위인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과 커머스를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양사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휴 상품과 서비스 선보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혁신을 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