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대표 본선 진출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김문수·장동혁 후보와 찬성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로 나뉘면서 '반탄 대 찬탄'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5~6일 '책임당원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진행된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 선거 운동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부 수치는 발표하지 않는다"며 득표율과 순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본경선은 '당원 투표 80%·일반 여론조사 20%'로 당원의 투표 비중이 높아 후보들의 당심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전한길씨 등 보수성향 유튜버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강성 보수 지지층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인적 쇄신을 중심으로 당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경선 진출자들은 8일 대구·경북권을 시작으로 12일 부산·울산·경남권, 13일 충청·호남권, 1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제주권 합동연설회를 실시한다. 10일과 17, 19일에는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오는 20~21일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해 22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4~25일 결선 투표를 치러 오는 26일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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