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수열전①] '자수성가' 미래에셋 vs '재벌 2세' 한국투자…'한국판 골드만삭스'는 누가 먼저?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둘은 한때 동원증권에 함께 몸담았음.
-박 회장이 맨땅에서 미래에셋금융그룹을 창업한 입지전(立志傳)의 서사를 완성했다면, 김 회장은 아버지(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그늘을 벗어나 신사업을 개척한 '승어부(勝於父)'의 스토리를 썼음.
-둘 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왔음. 동원증권에 몸담았던 이력도 같음. 동시대 증권업계에 몸담고 있지만, 둘 사이엔 큰 차이가 존재했음. 박 회장은 자타공인 증권업계의 대표 '흙수저'. 반면 김남구 회장은 재벌 2세.
-박현주 대 김남구, 미래에셋 대 한국투자의 경쟁구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2015년 대우증권 인수전 때부터. 당시 박 회장의 미래에셋은 대우증권을 인수하며 초대형 IB 체제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음.
-미래에셋은 외형 성장 중심, 한국투자는 수익성 중심 경영을 하고 있음.
-두 라이벌은 올 하반기 또 한번 맞붙는음. '한국판 골드만삭스' 육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종합자산관리계좌(IMA) '1호 타이틀' 획득경쟁.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산을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 자기자본의 최대 300%(발행어음 포함)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할 수 있음.
◆주요 리포트
▷8월부터 ‘한한령(限韓令)’ 해제를 준비하세요 [하나증권]
-장기전으로 접어든 미중 패권 경쟁 속에 각국은 바뀐 상황들을 공유하고 새로운 규칙을 마련할 유인이 있음. 이러한 흐름 속에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있음.
-엔터, 화장품, 면세점 등 한한령 해제로 수혜 받을 업종들이 예상됨. 새롭게 변화된 상황에 방점을 두고 생각해 보면 한국으로 입국할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기대해 볼 수 있음.
-APEC 회담까지 100일 남짓 남았음. 한한령 해제를 서서히 준비해 볼 시기.
-중국의 한한령으로 인해 한국의 관광업의 피해 규모는 약 67억 달러(한화 약 9조원)로 추산됨. 만약, 한한령이 해제된다면 엔터, 화장품, 면세점 등에서 수혜를 예상할 수 있음.
◆장 마감 후(28일) 주요공시
▷SK하이닉스, 116억원 자사주 처분…임직원 상여지급 목적
▷펩트론, 자사주로 교환사채 발행
▷오하임앤컴퍼니, 319만여주 규모 전환청구권 행사
▷JTC, 어팔마캐피탈이 주당 4309원에 공개매수
▷에이피알, 주당 3590원 현금배당 결정
▷아미코젠, 117억원 대여금 청구 소송 발생
◆펀드 동향(25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144억원
▷해외 주식형: +753억원
◆오늘(29일) 주요일정
▷미국: 구인이직보고서, 소비자신뢰지수, 주택가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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