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호 시장이 15일 지역화폐가명점 제한 해제와 관련, "이번 결정은 규제 해소를 위한 안양시 적극행정의 결실"이라고 치켜 세웠다.
이날 최 시장은 "지역화폐(안양사랑페이) 사용이 어려웠던 안양국제유통단지와 샤크존 내 사업장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시장은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안양국제유통단지, 샤크존 상인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가맹 제한 해제 축하와 함께 상권 운영 실태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가맹 신청 절차와 지역화폐 활용 방안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조치로 안양국제유통단지와 샤크존 내 사업장 중 연 매출 12억원 미만의 상가는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진 상태다.
동안구 호계동에 있는 안양국제유통단지는 대형마트 철수 이후 상권이 침체된 상황이었고, 비산동 소재 샤크존 또한 대부분 1~2인 규모로 운영되는 영세 소상공인 업소들이 다수 입점해 지역화폐 사용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하지만, 이 상점들은 유통산업발전법상 ‘그 밖의 대규모점포’로 분류되면서 지역화폐 가맹등록이 제한돼 온게 사실이다.

최 시장은 상인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현장 방문을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상권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경기도에 꾸준히 건의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경기도 지역화폐심의회에 안건이 상정돼 가맹 제한 해제가 최종 가결됐다.
이번 조치로 해당 지역의 4000여 소상공인들도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 유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최 시장은 "국제유통단지와 샤크존 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순환 구조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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