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북한이탈주민의 날' 맞아 "자립·통합 위해 노력할 것"

  • 김남중 통일차관 대독 통해 제2회 기념식 축사

  • "우리 사회 찾은 분들 아픔 살뜰히 살피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통합을 함께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기본적인 정착 지원과 보호를 넘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어울리고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리하여 마침내 여러분께서 아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실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전했다.

특히 "분단 80년 세월은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다. 수많은 이들이 가족과 이별하고 고향을 떠나야 했다"며 "북한이탈주민 여러분은 이러한 분단의 아픔을 누구보다 직접적이고 생생하게 경험하신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새로운 삶을 꿈꾸며 우리 사회를 찾아주신 분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살뜰히 살펴 나가겠다"며 "한 분, 한 분이 지역 사회에 적응하고 삶의 터전에 뿌리내리시는 모든 과정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에게는 각자의 특성에 맞는 지원을 받으며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어울려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탈북민에 대한 포용과 정착 지원을 강조하고자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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