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유게임즈는 전날 공시를 통해 약 884억원에 와우게임즈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인수 목적에 대해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와우게임즈는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 상위권 업체로, 올해 예상 매출은 약 672억 원, 영업이익률은 20% 중반에 달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중심의 기존 사업 외에 유럽 시장 매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더블유게임즈의 슬롯 지식재산권(IP)을 와우게임즈에 접목시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며 "기존 소셜카지노 부문 결제액이 감소세인 가운데 이를 방어하고 동시에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한 전략적 딜"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745억원, 영업이익을 57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증가할 것으로 보지만, 영업이익은 14.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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