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피해재창조본부(TF) 운영...마을·산림·농업 분야 3개 사업단 중심

  • 현판식 갖고 산불 피해 마을 재건 사업 본격 추진

  • 이철우 도지사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혁신적 재창조" 거듭 강조

 경북도 마을주택재창조사업단 현판식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북도 산불피해재창조본부 마을주택재창조사업단 현판식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초대형 산불 피해로 사라지는 마을을 살아나는 마을로 재건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9일 기존 산불 피해 대책 회의를 ‘산불피해재창조본부’로 재구성하고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피해재창조본부(TF)는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마을주택재창조사업단’, ‘산림재난혁신사업단’, ‘농업과수개선사업단’ 등 3개 사업단으로 구성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지역 경제 활성화, 향후 재난 상황 대비까지 포함하는 산불 피해 재건 사업과 전화위복의 재창조사업으로 총력 추진한다.
 
마을주택재창조사업단(TF)은 지난 초대형 산불로 3819동의 주택 피해와 3204명의 이재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551개 피해 마을이 발생하는 등 소실된 마을을 산불 피해 이전보다 더 나은 마을로 재창조하기 위해 운영한다.
 
특히 마을주택재창조사업단은 사라지는 마을이 아니라 ‘살아나는 마을’로 만들겠다는 경북 산불 피해 재창조 전략의 핵심이자 주력 사업단이 될 예정이다.
 
사업단은 △재창조정책 △마을재생 △주택재건 3개 팀으로 구성되며 복구계획이 확정된 24개 지구의 마을 단위 복구 사업과 마을공동체 회복 사업, 특별재생 전략계획 수립, 피해 주민 맞춤형 주택복구계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재난혁신사업단(TF)은 북부 지역 산림 면적 9만9289ha에 달하는 광범위한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산림 복구와 함께 산불 피해 재건을 계기로 바라보는 산이 아니라 ‘돈이 되는 산’으로 만드는 미래지향적 재창조 혁신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사업단은 △산림혁신사업 △산림재해대응 △산림재해복구 등 3개 팀으로 산림 관련 부서 간 협업을 총괄하고 산불 피해 지역 혁신 사업 발굴, 산촌 재창조 사업, 산림 재해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농업과수개선사업단(TF)는 농경지와 과수원 2003ha를 비롯해 농기계 1만7265대, 가축 14만7524두 등 단일 농업 피해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대한민국 대표 혁신모델이 된 경북의 농업대전환사업의 체계와 성과를 바탕으로 피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지원하고, 원상복구를 넘어 첨단농업 전환을 촉진한다.
 
사업단은 △농업피해복구 △과수산업재건 △공동영농사업 등 3개 팀으로 구성되며 농작물 및 농기계·농업시설물 복구, 미래형 과원 재조성, 공동영농 체계 구축, 스마트 팜 등 피해 지역 농업혁신과 대전환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번 산불피해재창조본부는 TF체제로 운영하게 되며, 앞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일부 사업단은 정식 조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라지는 마을에서 살아나는 마을로, 바라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 대한민국 농업을 혁신하고 대전환 시키는 것이 경북 산불 피해 재창조의 전략적 목표이자 방향이다”며 “경북 산불 피해 재창조본부를 통해서 산불 피해를 전화위복의 대전기로 만들어 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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