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7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탤런트 페어 구직자 2만여명의 참여가 예상된다. 분야별로는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 △외국인유학생 채용관 △해외기업 취업관 등 3개 채용관이 운영되며 현장 박람회와 함께 온라인 채용관도 병행 운영된다.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은 보쉬그룹,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등 1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모기업이 2024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된 3M, 보잉등 약 30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존'을 처음 신설해 구직자의 수요를 반영했다. 또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5대 첨단산업 분야 7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TECH 존'을 구성해 우수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청년들을 연계할 방침이다.
외국인유학생 채용관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동원그룹 등 국내기업 100여곳이 참여해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하거나 채용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채용면접, 개별상담을 받거나 선배들로부터 취업특강을 들을 수 있는 JOB 콘서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 ASMK,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릭, 한국유미코아배터리머티리얼즈 등이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해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외투기업과 해외기업의 채용관련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대내외 상황이 어렵지만 뛰어난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채용박람회가 청년들에게는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얻는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최근 취업여건이 쉽지 않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청년들이 해외에 취업하는 전 과정과 현지 적응, 국내 복귀까지 두텁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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