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외식 물가 상승...냉동치킨 간편식이 대안될 것"

  • 하림, '맥시칸' 레시피 입힌 냉동 HMR 출격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장하다 하림 맥시칸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하림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장하다 하림 맥시칸'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하림]

하림이 치킨 프랜차이즈 ‘맥시칸’의 맛을 담은 냉동 간편식을 출시하며 HMR(가정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1980년대 탄생한 맥시칸의 레시피와 조리 노하우를 활용해 치킨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하림은 15일 서울 성수동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에서 냉동치킨 8종, 소스 3종, 양념치킨 볶음면 1종 등 신제품 12종을 공개했다. 냉동치킨 8종은 △크리스피 순살 △크리스피 봉 △핫 크리스피 순살 △핫 크리스피 봉 △허니버터 순살 △허니버터 봉 △갈릭양념 순살 △갈릭양념 봉이며, 소스 3종은 △1985 양념치킨소스 △오리지널 양념치킨소스 △매콤 양념치킨소스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옛날 맥시칸 치킨을 회상하면서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집에서도 치킨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원육 퀼리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식 물가와 배달비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지금 냉동치킨 간편식이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장하다 하림 맥시칸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하림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장하다 하림 맥시칸'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하림]

순살 제품에는 100% 국내산 닭다리살을, 봉 제품에는 국내산 냉장 닭봉을 사용했다. 하림은 원육 품질에 집중해 기존 냉동치킨과 차별화를 꾀했다. 닭다리살은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살리고, 냉장 닭봉은 조리 시 육즙 손실과 핏물 배임을 최소화해 자연스러운 색상과 부드러운 육질을 유지한다.

하림 관계자는 “뼈가 붙은 부위는 원육 상태에 따라 조리 후 품질 차이가 크다”며 “냉동 닭봉은 조리 과정 중 핏줄이 팽창해 터지면서 핏물이 살에 스며들어 식감이 퍼석해지거나 뼈 색상이 어두워지나 냉장 닭봉은 이런 현상을 최소화해 육질이 부드럽고 촉촉하며 자연스러운 뼈 색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조리 방식도 차별화를 줬다. 크리스피 시리즈는 180도 고온에서 짧게 튀긴 뒤 165도 오븐에 한 번 더 굽는 이중 공정을 거쳐 기름기는 줄이고 바삭함을 살렸다.

하림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장하다 하림 맥시칸’을 운영한다. 맥시칸 양념치킨이 탄생한 1980년대 감성을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신제품은 물론 당일 도계해 직접 튀긴 치킨까지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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