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대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의 미래와 보수 재건을 위해 오늘 중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 90%가 잘못했다고 인식하고 있는 계엄령 선포에 대해서도 당의 책임을 표명하고 국민께 공식 사과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개헌 로드맵을 제안했던 것을 전면적으로 우리 당에서 수용할 것을 제안한다"며 "한 전 총리가 제안한 3년 임기 단축 개헌 로드맵을 김 후보가 대국민 약속으로 수정 없이 전면 수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식 사과와 징계 취소, 복권, 당 개혁선언을 제안한다"며 "이 후보는 과거 우리 당대표로서 두차례 전국단위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개혁정치를 실천해온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사실상 출당과 같은 결과에 이른점에 대해 비대위원장 명의로 '미안하다, 우리가 잘못했다'라고 공식 사과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징계 취소와 복권을 단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 전 대표의 제안에 대해 언론 공지를 내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지난 2023년 11월 2일 당내 화합을 위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 처분 취소' 의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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