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에서 돌봄까지 촘촘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4일 "치매는 단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최 시장은 "치매 환자와 돌봄의 어려움으로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치매 예방부터 조기 발견, 관리·돌봄까지 전문적인 치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최 시장은 만안·동안치매안심센터를 거점으로 치매 예방에서 교육, 돌봄까지 촘촘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치매 검진·등록관리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환자돌봄에 필요한 물품) 제공 △지문등록 및 인식표 발급 등을 운영한다.

최 시장은 "관내 보건소의 치매 등록자 수는 지난 2022년 3081명, 2023년 3400명, 지난해 3777명으로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치매로 진행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어르신들의 주요 방문지를 직접 찾아가 검진하는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확대 실시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경로당, 노인대학, 복지관 등 만안구의 121곳, 동안구의 150곳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에게 치매 선별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 교육을 병행 중이다.
또 치매안심센터의 등록 환자 또는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의 병력정보 등을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119안심콜 서비스, 고령자 스마트 안심 단말기 등과 함께 가스안전장치 ‘타이머콕’ 설치도 치매 어르신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을 겪는 어르신이 전문적인 보살핌을 받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도 덜 수 있도록 동안구 호계동에 치매전문 요양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요양원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총 연면적 4941㎡ 규모로, 약 150명의 어르신이 생활할 수 있으며, 총 사업비 259억 원을 들여 지난 3월 건립 공사가 시작됐으며,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거쳐 2027년 개원이 목표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초고령 시대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과 복지, 여가 등의 정책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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