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정부, 포항 시민에게 사과하고 신속 보상해야"

  • 포항지진, 내일 2심 소송...사법부 현명한 판결, 소송 종료 기대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메시지 사진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메시지. [사진=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과 관련 “이제 정부에서도 더 시간 끌지 말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포항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신속하게 보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포항 지진이 발생한 지 7년 6개월, 인공적인 촉발 지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지도 6년이 넘었다”면서 “그런데 피해 주민들 아픔을 달래고 안정 시켰어야 할 국가가 아직도 주민들과 소송을 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일 2심 소송에서 사법부의 현명한 판결이 내려지고 소송이 종료되어서 우리 포항 시민들이 정당한 보상과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진 관련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3일 대구고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 시민들이 국가와 포스코 등을 상대로 1인 당 1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한 지진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 재판부인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2023년 11월 "피고는 원고에게 200∼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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