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성수기 앞두고…항공업계, 할인부터 맞춤 서비스까지 각양각색 이벤트

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가정의 달'인 5월과 여름 등 성수기에 막 접어든 항공사들이 이를 겨냥한 고객 대상 프로모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마일리지 특별기와 항공권 할인부터 다채로운 기내 서비스까지 각종 이벤트들이 준비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초 연휴 기간 동안 부산-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 2편을 운항했고, 오는 6월 1일부터 8일까지는 김포-제주 왕복 노선에 하루에 왕복 한 차례씩 특별기를 띄운다. 부산발 항공편에서도 6월 5일과 8일 이틀간 오후 시간대에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이용 승객들이 우선 발권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특별기를 준비했다.

대한항공은 여행 시즌을 맞아 보너스 좌석 이용 승객을 위해 이번 특별기를 띄웠다. 최근 제주도가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배경으로 관심이 모아지면서 제주 노선에 중점적으로 특별기를 준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가정의 달을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호주 시드니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과 추가 요금 좌석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을 받으면 오는 12월 10일까지 탑승하면 되며 인천 출발 시드니행 비행기에 적용된다. 할인율은 5~8%이며 동시 구매 숫자가 늘어날수록 더욱 많은 할인이 제공된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우선 특정 노선에 대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이다. 제주항공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필리핀 노선 항공권을 대상으로 최대 7% 할인을 제공한다. 현재 제주항공은 필리핀 노선 7개를 운영 중으로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LCC 중 필리핀 노선 수송객 수가 가장 많았다.

티웨이항공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6월 1일까지 프로모션 적용 시 최대 10%의 운임 할인이 적용되며 5만원 상당의 할인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유럽 노선을 강화하고 있는데 크로아티아 역시 지난해 6월부터 신규 취항했다. 현재까지 총 141편의 항공편으로 약 4만200여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공격적인 할인·업그레이드 이벤트도 풍성하다. 진에어는 지난 9일까지 국내외 총 52개 노선을 대상으로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오는 8월 31일까지 탑승하면 된다. 지난달 진행했던 같은 이벤트 대비 노선을 약 20% 확대했다.

티웨이항공은 B777-300ER 항공편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항공편은 유럽 노선에 투입한 대형 기종으로 이코노미석을 예매한 가족 단위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비즈니스석으로 좌석을 무료 업그레이드해 준다.

다양한 기내 서비스 강화에도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부터 국내선 전 노선에서 반려견 동반 탑승객을 대상으로 여행용 사료 샘플 3종이 담긴 '산책 파우치'를 증정하고 있다. 반려견 동반 탑승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에어서울은 오는 31일까지 한국에서 출발하는 에어서울 전 노선에서 임산부 대상 '민트케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임산부 고객들이 체크인과 탑승, 수화물 수취 등 전 과정에서 우선 서비스를 동반 1인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국제선의 경우 음료 1회를 무료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31일까지 패밀리세트 기내식을 4000원 할인하며 에어카페의 여러 품목들도 대폭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온라인몰에서도 여러 제주항공 기획상품을 최대 72%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에어서울도 기내 스낵 판매 채널 '카페 민트'에서 어린이와 어른 각각을 위한 맞춤형 스낵 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며 기내 면세 쇼핑에도 할인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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