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청 투어' 이은 '골목골목 선대위' 발표..."험지서 국민 목소리 듣겠다"

  • 참여 의원들 "'내가 이재명'이라는 각오로 최저 득표·미방문 지역 찾아 청취할 것"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총괄위원장을 맡은 추미애 의원이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송승현 기자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총괄위원장을 맡은 추미애 의원이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송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공약으로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골목골목 선대위에 대해 "기득권과 국민의 정치 구도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며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진행하는 '경청 투어' 형식으로 험지와 오지 등 골목골목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골목골목 선대위는 6선 의원이자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추미애 의원이 총괄위원장을 맡았다. 선대위는 추 총괄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정식·김태년·박홍근·정청래·박범계 등 4선 이상 경력을 가진 의원들과 박찬대·김민석·박주민 등 이 후보와 관계성이 깊은 의원들도 참여해 활동할 예정이다.

추 총괄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가짜 대한민국을 청산하고 진짜 정치를 회복하자는 약속을 드린다"며 "그 출발점이 바로 골목골목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따박따박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가 이재명이다'라는 각오로 후보가 직접 가는 곳이나 민주당 최저 득표 지역, 가보지 못한 국내의 의견을 제대로 청취하겠다"며 "직접 걸어가 묻고 듣고 기록하고 해결하겠다. 골목에서 시작하는 혁명을 함께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선대위에서 인천 지역을 담당하게 된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국민이 한다"며 "여의도에서 맨몸으로 내란을 막아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과 파면, 조희대 쿠데타를 막아낸 주인공도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충청위원장을 맡은 박범계 의원 역시 "골목은 우리 국민의 모세혈관"이라며 "큰 목소가 아니라 작은 목소리와 숨소리 마저도 외면하지 않는 경청의 발검음으로 걸어가겠다"고 했다.

선대위에는 이들 외에도 이인영·민홍철·한정애·김교흥·김영진·박광온·전현희·김병주·김원이·한준호·박남춘·유은혜·박민규·전진숙 의원 등이 전국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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