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이 8일 에스엠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1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와 3분기 모두 핵심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풍부하고 2분기부터는 디어유 연결 실적도 반영돼 분기 실적 레벨이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라며 "한한령 해제 뉴스에 주가가 엔터 4사 중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계속해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엠은 지난 1분기 매출 2314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10% 성장했을 뿐 아니라 컨센서스 영업이익 190억원을 72% 상회했다. 안 연구원은 "일회성 음원 매출 인식과 공연 호조가 별도 부문 서프라이즈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기존의 음원 매출 증가세에 230~25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시장 일회성 음원 매출이 더해졌고, 일부 공연이 자회사인 드림메이커에서 진행되며 연결 손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영업외에서는 디어유 지분 인수로 관계기업처분이익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 242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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