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통계국은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CPI, 2010년=100)를 발표했다. CPI는 132.8을 기록,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년보다 0.7%포인트 둔화됐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9개국(미얀마 제외) 중 중위 수준이었다.
CPI를 구성하는 13개 항목 중 11개 항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상승률은 음식점·호텔이 3.1%로 가장 높았다.
이하 개인 관리·사회보장·잡화·서비스와 주택·수도·전기·연료(각 3.0%), 식품·비알콜 음료(2.0%), 여가·스포츠·문화와 의료(각 1.8%), 교육(1.5%), 교통(1.0%), 주류·담배와 가구·주택설비·수리(0.7%), 보험·금융(0.3%)의 순.
한편 정보·통신은 1.5%, 의류·구두는 0.3% 각각 하락했다.
도시지역의 CPI 상승률은 1.8%, 지방은 1.7%. 지역별로는 페낭주가 3.0% 상승해 국내에서 가장 높았다. 파항주와 사라왁주(각 2.4%), 슬랑오르주(2.1%)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등 정책의 영향을 받기 쉬운 항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8%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연료를 제외한 상승률은 1.8%로 전년보다 1.0%포인트 각각 둔화됐다.
아세안 9개국의 CPI 상승률은 라오스가 23.1%로 최고. 이하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브루나이의 순. 최저인 브루나이는 -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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