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은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노조 측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지원해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이 이뤄지고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단체협약을 토대로 노조와 함께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안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화성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화성시지부(이하 공무원노조화성시지부) 간 단체협약이 지난 11일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최태성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화성시지부장을 비롯한 교섭위원, 노조지도부 등 2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공정한 인사제도 강화 △후생복지사업 확대 △성평등공시제 도입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조치 등 조합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에 관한 사항이 핵심이다.
시와 노조 측은 지난해 10월 첫 상견례를 한 이후 세 차례 실무협의회를 거쳐 35개 항목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최태성 지부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특히 성평등 공시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조치 조항 등 화성시의 높은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균형, 평등을 보여주는 협약”이라며 “근무조건 개선을 통해 공직사회가 발전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함께 사업장 장애인식개선교육 운영
이날 교육은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서 운영하는 ‘CBR(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이음’ 프로그램에 화성시동탄보건소가 참여해 마련된 것으로, 사전에 교육을 신청한 사업장에서 운영됐다.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을 제거해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 근무 요건을 조성하기 위한 법정 의무교육 중 하나이다.
시는 이날 교육에서 장애감수성 증진을 위한 대면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 정보 습득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건강홍보부스를 함께 운영했으며 교대 근무로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근로자를 위해 다음 달 중 교육을 한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공준식 화성시동탄보건소장은 “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폭넓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사회 인식을 넓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뇌병변 장애인 대상 8주 비대면 ZOOM 교육 또한 함께 운영하며 재활사업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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