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주중 유럽기업, '비지니스 어려움'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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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5-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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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하고 있는 유럽연합(EU) 기업으로 구성된 주중EU상공회의소가 10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회원기업 중 조사에 응한 기업의 68%가 ‘비지니스에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사는 올 1~2월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529건의 응답을 획득했다.

 

중국에서 비지니스가 ‘보다 어려워졌다’는 응답은 지난해 조사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토목, 건설업계는 중국 부동산 불황에 따른 건설활동 감소로 경쟁이 심화됐으며, 경쟁이 중국기업에 더욱 유리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비지니스가 ‘용이해졌다’는 응답은 6%에 그쳤으며, 2017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올해 중국에서 비용절감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5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용절감 수단은 ‘인원삭감’(26%)이 가장 많았으며, ‘마케팅 예산의 삭감’(21%), ‘사무실 공간 축소’(14%)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중국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42%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내년도 사업확대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역대 최고 수준인 35%로 나타났다.

 

국가별 투자처로 중국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는 기업의 비율은 13%. 지난해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중EU상공회의소는 “수요 침체와 과잉 생산능력, 부동산 업계의 부진 지속과 같은 중국의 구조적 문제는 시장참여와 규제에 따른 장벽과 함께 유럽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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