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2024년 운영계획·드라이버 라인업 밝혀

[사진=현대성우그룹]

한국 모터스포츠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2024년 운영계획과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함과 동시에 신규 레이스카 리버리를 25일 최초 공개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CR 이탈리아 대회에 풀시즌 출전을 확정했다. 2023년 TCR 이탈리아에 아시아팀 최초로 풀시즌 출전해 톱 10에 진입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 대회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팀은 현재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 셋업, 드라이버 훈련 등 팀 매니저먼트 전략 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4 TCR 이탈리아’ 출전 차량은 작년과 동일하게 Elantra N(아반떼 N)TCR을 선택했다. Elantra N(아반떼 N)TCR은 아반떼 N 기반의 TCR 규격 경주용 차량으로 350마력, 토크 450Nm를 발휘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eN1 클래스’에 풀시즌 출전한다. ‘현대 N 페스티벌 eN1 클래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로 ‘아이오닉 5 N eN1 컵카’로 레이스가 진행된다.

‘아이오닉 5 N eN1 컵카’는 최고 출력 478㎾(650마력)의 전후륜 모터와 84.0㎾h의 고출력 배터리 등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서킷 주행을 위한 여러 요소를 추가해 제작한 경주차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올해 드라이버 라인업은 박준성, 박준의 2인 체제로 구성했다. 두 드라이버 모두 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신규 레이스카 리버리도 최초로 선보였다. 2024년 차량 리버리의 아이덴티티는 ‘인디고 하모니’로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기술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속도감이 느껴지는 일방향의 수직 패턴을 다수 적용해 두 가지의 조화를 강조했다. 화이트, 레드, 블루, 블랙 컬러를 적용, 팀의 브랜드 컬러 및 쏠라이트 배터리의 레드, 태극기의 색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 eN1 컵카’의 경우 기존 리버리에 전류의 흐름을 상징하는 요소를 추가해 변화를 줬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관계자는 “유럽 무대 진출 첫해였던 지난해 쟁쟁한 해외 선수들 사이에서 톱10 진입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 올해는 성적 향상과 더불어 다양한 대회 경험을 통해 엔지니어, 미캐닉, 드라이버 등의 인재 육성과 각종 마케팅 상품개발을 통한 스폰서십 활성화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TCR 이탈리아 시리즈는 5월 4일 미사노 서킷에서 개막 후 6라운드(12 레이스, 라운드별 더블 레이스)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친 뒤 10월 27일 몬자 서킷에서 막을 내린다. 현대 N 페스티벌 eN1 클래스는 5월 11일 용인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5라운드(10 레이스, 라운드별 더블 레이스)에 걸친 레이싱 이후 11월 10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폐막한다.

올해로 창단 27주년을 맞이한 현대성우그룹 소속 모터스포츠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국내외 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다. 2019년 블랑팡 지티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종합 우승, TCR 아시아 팀 종합 2위 달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한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현대성우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성우홀딩스와 더불어 알로이휠 및 주물 제품 제조사인 현대성우캐스팅, 자동차 배터리 등 연축전지 전문기업인 현대성우쏠라이트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