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SRT 부정승차 집중단속...적발 시 부가운임 최대 30배 징수

오는 15일부터 기동검표단 투입

수서발 고속철도(SRT) 모습. [사진=에스]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은 오는 15일부터 SRT 열차에 특별기동검표단을 투입해 부정승차를 집중 단속한다고 8일 밝혔다. 

SR은 열차 이용객 수요가 집중되어 단거리 구간 무임승차가 빈번한 출근시간 열차에 특별기동검표단을 집중 투입해 무임승차 적발과 함께 정기·회수승차권 부정사용 등을 단속한다. 매진된 열차에 무임승차 후 승차권 발권을 요청할 경우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열차 내 부정승차 적발 시 철도사업법 제10조에 따라 기준운임의 최대 30배의 부가운임을 징수하며, 이를 거부하거나 상습적인 부정 사용자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돼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처리된다.

SRT 부정승차 집중단속은 이달 15~30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후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단속에 본격 나서 부가운임을 엄정하게 징수할 방침이다.

한편, SR이 지난해 적발한 SRT 부정승차 건수는 20만여건으로, 2022년 12만9000여건 대비 55% 증가하는 등 매년 부정승차 적발건수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