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베트남에 무상원조 규모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4-03-20 14:31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 이사장이 쩐 르우 꽝(Tran Luu Quang) 부총리와 만나 향후 베트남에 대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2023년 말까지 한국정부가 코이카를 통해 베트남에 지원한 무상원조 금액은 총 6억 달러(약 804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부총리는 코이카와 장원삼 이사장이 개인적으로 베트남과 한국, 특히 베트남과 코이카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 글자크기 설정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장원삼 이사장 사진베트남통신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 장원삼 이사장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을 방문 중인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 이사장이 쩐 르우 꽝(Tran Luu Quang) 부총리와 만나 향후 베트남에 대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꽝 부총리는 한국과 베트남 관계가 최고의 발전 단계에 있는 가운데, 양국 간 신뢰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대베트남 누적 투자 자본 860억 달러(약 115조원)로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직접 투자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발 협력 및 관광 분야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동 및 무역 협력은 3위로, 2023년 양국 교역액은 760억 달러(약 101조7000억원)를 달성했다. 

부총리는 특히 한국 정부가 베트남에 빠르고 우수한 원조를 제공해왔다며, 이는 베트남의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한국이 곧 베트남의 최대 ODA 공급국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개발협력은 베트남과 한국 간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의 핵심 내용이다. 2023년 말까지 한국정부가 코이카를 통해 베트남에 지원한 무상원조 금액은 총 6억 달러(약 804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부총리는 코이카와 장원삼 이사장이 개인적으로 베트남과 한국, 특히 베트남과 코이카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중에서도 △디지털 전환 △첨단기술 개발 분야에서 베트남에 대한 무상원조 지원 규모를 계속해서 늘려 나가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총 추정 자본금 약 2000만 달러(약 270억원)에 달하는 디엔비엔(Dien Bien) 국가 전력망을 통한 농촌 전력 공급 프로젝트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 약속을 할 수 있도록 코이카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장 이사장은 이번 4차 베트남 방문은 코이카의 베트남 내 사업 이행을 평가하고, 2023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당시 2024~2027년 기간 ODA 약속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정부와 코이카가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2024년에는 대베트남 ODA 자본 규모가 2023년 대비 약 50% 증가한 5200만 달러(약 696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1991년 설립된 코이카는 정부의 무상원조 지원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자본금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코이카의 베트남 ODA 사업은 행정, 보건, 교육 분야에 집중되어 왔다. 양측은 기후변화 적응,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