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더 떨어진다…코픽스 2개월 연속 하락

KB·우리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 4%대 초중반으로

[사진=연합뉴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보다 0.18%포인트 내린 3.6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2개월째 내리막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7%에서 3.84%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과 같은 3.29%를 유지했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1월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30∼5.70%에서 4.12∼5.52%로 코픽스 하락폭(0.18%포인트)만큼 떨어진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4.78∼5.98%에서 4.60∼5.80%로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