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지난해 영업益 1239억…"마케팅 비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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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4-01-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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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比 35%↓…매출은 0.9%p 증가

소주·맥주 가격 인상하는 하이트진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하이트진로의 소주와 맥주 가격 인상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주류가 진열돼 있는 모습 
    하이트진로는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의 출고가를 695 올리고 테라와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도 평균 680 인상한다 20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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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의 소주와 맥주 가격 인상을 하루 앞둔 지난해 11월 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주류가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2023년 4월에 출시한 ‘켈리’의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주된 이유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주류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원재료 가격 인상 압박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주류 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외형 성장도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켈리의 시장 안착을 통해 매출이 선방했고, 올해는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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