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 서울국제도서전 발전기금 조성 '20억원 목표'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이 지난 6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서울국제도서전 등 여러 사업을 차질없이 운영하기 위한 자구책을 밝혔다.

출판협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국제도서전 발전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기금 목표액은 20억원이다.

출판협회는 이를 위해 작년 12월 이사회를 거쳐 '서울국제도서전 주식회사' 설립안을 승인했다. 주주모집으로 도서전을 원활히 진행하고 출판인과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가 직접 참여하는 도서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출판협회는 "예산 지원 중단 등의 사태로 출판인, 작가, 국민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강구할 것이며, ‘서울국제도서전 주식회사’의 주주 또는 발전기금 참여자 등 많은 이들과 함께 책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조만간 발기인대회를 통해 주식회사 대표와 이사진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