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새 PI 선포식을 열었다.
새로운 로고는 '민주당'을 크게 강조했고, 기존 로고의 단단한 디자인은 더욱 강화했다. 당명 중 '더불어'는 이전보다 작아졌고, '민주당'은 부각되도록 굵어진 필체를 썼다. 기존 PI에 있던 '민주주의'를 형상화한 미음(ㅁ) 모양은 없앴다.
새 PI에는 '삼색 깃발'이 들어갔다. 깃발에 담긴 파랑·보라·초록색은 각각 민주·미래·희망을 상징한다. 펄럭이는 깃발 모양은 시대에 맞게 다양한 가치를 품는 민주당의 모습을 뜻한다.
이어 "두 번째로 민주당이 퇴행을 막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또 하나 담았다"며 "상황이 엄혹하기는 하지만 선배들이 이뤄왔던 성과를 바탕으로 민주주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새 PI 작업은 LG전자 상무 출신으로 지난달 당에 새로 임명된 한웅현 홍보위원장이 주도했다. 한 위원장은 "PI 개선을 시작으로 민주·미래·희망에 중점을 둔 민주당의 정체성 강화로 올해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새 PI는 이날 선포식 이후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