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년만에 새 PI 공개…'민주·미래·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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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4-01-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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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민주주의 퇴행 막고 미래로 나아갈 의지 담아"

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새 PI 선포식에서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이 새 로고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새 PI 선포식에서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이 새 로고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8년 만에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새 PI 선포식을 열었다.

새로운 로고는 '민주당'을 크게 강조했고, 기존 로고의 단단한 디자인은 더욱 강화했다. 당명 중 '더불어'는 이전보다 작아졌고, '민주당'은 부각되도록 굵어진 필체를 썼다. 기존 PI에 있던 '민주주의'를 형상화한 미음(ㅁ) 모양은 없앴다.

새 PI에는 '삼색 깃발'이 들어갔다. 깃발에 담긴 파랑·보라·초록색은 각각 민주·미래·희망을 상징한다. 펄럭이는 깃발 모양은 시대에 맞게 다양한 가치를 품는 민주당의 모습을 뜻한다.

이재명 대표는 선포식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위기를 맞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우리가 앞으로 더 확대하고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첫 번째로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 민주당이 퇴행을 막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또 하나 담았다"며 "상황이 엄혹하기는 하지만 선배들이 이뤄왔던 성과를 바탕으로 민주주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새 PI 작업은 LG전자 상무 출신으로 지난달 당에 새로 임명된 한웅현 홍보위원장이 주도했다. 한 위원장은 "PI 개선을 시작으로 민주·미래·희망에 중점을 둔 민주당의 정체성 강화로 올해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새 PI는 이날 선포식 이후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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