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피습사건' 경찰수사 비판…"재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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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4-01-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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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국정조사·특검 등 권한행사 가능성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경찰의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수사를 놓고 철저한 재수사를 요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국정조사나 특검 등 권한행사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을 수사한 경찰에 대해 "이번 경찰수사 발표는 무효"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최고위원은 경찰에 부실수사, 축소·은폐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안 그러면 국정조사나 특검 등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요구사항은 피의자의 신상과 당적 공개, 입장문 공개, 배후 수사다.

경찰이 피습사건 이후 현장을 물청소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망대 관리소 직원도 아닌 경찰이 누구 지시를 받고 사건현장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증거를 물청소로 지우느냐"며 "상부 지시 없이 가능한 일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현장을 물청소하라고 지시한 윗선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도 "범인의 신상정보도 비공개, 비공개하는 이유도 비공개, 당적도 비공개, 진상을 밝히라니 왜 이리 감추기만 하는 것인지 도무지 납득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도 "야당 대표 암살 미수에 그친 자의 이름을 왜 공개하지 못하냐"라며 "여기엔 어떤 권력의 카르텔이 있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건 권력이 개입돼 있는 것이고, 이와 관련해 검찰과 논의했다고 하는데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찰 수사 상황을 발표한 것을 보면 많은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범행동기보다 형사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발표했다"며 "더 넓고 면밀한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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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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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은 거짓의 큰산이다. 재판부와 경찰은 제대로 진실을 밝혀라. 의사협회및 단체에서 제기하는 모든 부산경찰과의 사기극에 대해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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