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포스뱅크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동욱 포스뱅크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포스뱅크는 2003년 설립된 포스(POS)·키오스크(KIOSK)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80여 개국에 200개 이상 세일즈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포스시장 1위 업체로 해외 매출 비중이 75%에 달해 성장성이 높다. 기구, 인쇄회로기판(PCB), 임베디드를 포괄하는 기획부터 설계 및 생산까지 가능한 자체 기술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은 대표는 “올해 모바일포스(M·POS) 솔루션에 집중해 대형 시장 개척 및 솔루션 수익모델을 확보하겠다"며 "자체 기구설계팀과 회로 및 임베디드 설계팀을 통해 고객 만족도와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품질관리 부문에 있어 △수입 검사(IQC) △생산품질검사(PQC) △출고검사(OQC) 외에 생산 공정 실시간 현황 관리 PCA, 즉각장애 대응팀을 업계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불량률도 0.04%로 낮다. 동종 업계에선 유일하게 품질 관련 국제표준인증(ISO)도 받았다.
세계 최대 POS 및 솔루션 유통사의 공식 벤더로 유럽, 미국, 등지에 POS 및 KIOSK를 유통하는 글로벌 기업에 공급해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포스뱅크는 2022년 매출액 904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거뒀다.
은 대표는 “올해 연 매출액 30% 증가, 영업이익률 3%포인트 이상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북미, 중동, 인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은 물론 성과가 좋았던 일본 시장과 함께 유럽 지역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모 주식 수는 150만주, 희망 공모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95억~225억원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은 1216억~1403억원이다.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17~18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포스뱅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POS 단말기 제조공장 자동화를 위한 시설과 연구인력 확충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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