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서울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적 위협 대비하라"

"적 무인기 도발 시 반드시 추격·격추하겠다는 각오로 임무를 완수해달라"

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달 30일 동부전선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K-6 기관총 진지를 확인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명수 합참의장은 5일 수도방위사령부와 예하 방공진지를 방문해 통합방위태세와 방공작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장병들에게 "수도 서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적 위협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수방사는 민·관·군·경 등 국가방위요소 간 긴밀한 협조가 작전 성공의 요체"라며 "평소 유관기관과 주기적으로 협조 및 훈련을 실시하고 초기 대응 단계에서부터 통합방위작전 수행 절차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상비호기 임전필승(常備虎氣 臨戰必勝·늘 준비하여 호랑이와 같은 기세로 억제하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뜻)'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방공진지를 찾은 자리에서는 "적 무인기 도발 시 반드시 추격·격추하겠다는 각오로 임무를 완수해달라"고 강조했다.

합참은 "이번 작전현장 점검이 점증하는 적 도발 위협을 고려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대비태세를 챙기기 위해 이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