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손안의 영업지원 플랫폼' 구현…'원더(wonder™)' 출시

4년간 400억원 투입…"누구나 보험설계사 될 수 있어"

[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보험 영업업무 전 과정을 모바일에서 완수할 수 있는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wonder™)'를 신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원더는 ‘경이롭다’는 의미의 영문 형용사에서 명칭을 착안했다"며 "물리적 시공간을 초월한 ‘스페이스리스(Spaceless)' 모델을 도입해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DT)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원더는 ‘N잡러(다중 직업 보유자)'를 비롯한 누구나 앱 하나로 쉽게 보험설계사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보험 영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든지 원더에서 설계사 입문교육과 모의고사를 수강·수료할 수 있다.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별도로 출근하지 않아도 설계사로 바로 활동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인 △보장 분석 △보험서비스(상품) 설계 △제안서 발송은 물론, △고수 찬스(지난 1년간 우수한 영업 실적을 올린 ‘고수’의 설계를 복사해 적용하는 기능) △조인(Join) 찬스(다른 설계사와 함께 영업해 등 실제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기능) 등 부가기능도 대거 포함됐다.

청약 등 판매의 핵심 과정도 원더의 전자서명 기능을 통해 완료된다. 아울러 고객 생일 및 기념일을 메신저 형태로 설계사에게 알려주거나, 고객의 예상 소득 및 소득 현황 등도 원더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본격 추진된 원더는 4년의 개발기간 동안 총 400억원을 투입해 개발됐다"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복잡한 장기보장성보험 설계뿐 아니라 자동차·일반보험 등 전 보종에 대한 영업 과정을 고려하고, 전속조직과 법인형 보험대리점(GA) 설계사를 포함해 누구나 쉽게 사용 하도록 만드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출시한 생활밀착형 보험플랫폼 ‘앨리스’(ALICE)와 원더를 중심 축으로 삼아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