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3분기 당기순익 8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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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11-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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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

  • 여신잔액 11.2조·수신잔액 22.7조 기록

사진토스뱅크
[사진=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출범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금리인상 시기와 맞물려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가입자·여신·수신 등 3대 지표에서도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86억원을 기록해, 10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토스뱅크는 "가입자, 여신, 수신 등의 '삼박자' 균형 성장으로 흑자 전환했다"면서 "현재 현금흐름과 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면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고객수는 799만명으로 2분기(690만명) 대비 110만명 가량 늘었다. 11월 현재 기준으로는는 860만명을 돌파해 분기 평균 신규 가입자 100만명 이상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11조1877억원, 수신 잔액은 22조6863억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전분기 말(10조458억원, 21조5332억원)과 비교해 각각 1조1419억원(11.4%), 1조1531억원(5.4%)씩 증가했다.

이자수익의 가파른 오름세가 흑자 전환을 견인했다. 토스뱅크의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3918억원으로, 직전 분기(2438억원)보다 1480억원(60.7%) 증가했다. 전년 동기(1162억원)의 3.3배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06%로, 전분기(1.92%)보다 0.14%포인트, 전년 동기(0.54%)보다 1.52%포인트 높아졌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분기 말 34.5%로, 2분기 말(38.5%)보다 4.0%포인트 낮아졌다. 고신용대출이 늘어나는 동안, 중·저신용대출이 크게 늘지 않은 영향이다.

반대로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조절하면서 건전성 지표 중 연체율은 개선됐다.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18%로, 전분기 말(1.56%)보다 0.38%포인트 내렸다. 반대로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은 1.27%로, 전분기(1.26%)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303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3.33%다.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03%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흑자전환, 전월세자금 확대 등에 힘입어 자본적정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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