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연구원은 "하반기 시장 금리 상승으로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은 보험부채 부담 축소라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새 회계제도(IFRS9) 적용으로 발생한 FVPL(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평가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FVOCI)으로 전환돼 FVPL 규모가 축소되기 전까지는 불가피한 부분"이라며 "동양생명의 2023년 하반기 예상 순이익은 365억원으로 상반기(2002억원) 대비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부진에도 배당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동양생명은 배당 성향 30% 목표를 밝혔다"며 "경영진의 주주 환원 의지가 큰 만큼 배당 가능 이익만 확보된다면 시장 기대치(약 450~500원) 정도의 주당 배당금(DPS)은 지급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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