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대회 MVP는 3관왕 김우민·임시현... 투혼상·성취상·격려상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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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10-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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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체육회, 대회 결산 간담회 통해 발표

지난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김우민이 역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김우민이 역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우민(수영) 선수와 임시현(양궁) 선수가 한국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이날 중국 항저우 그랜드 뉴 센추리 호텔에서 대회 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체육회 차원에서 우리나라 선수 중 아시안게임 MVP 선정을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를 취재한 기자단의 투표 끝에 김우민과 임시현이 각각 남녀 최고 선수로 뽑혔다. 김우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이 중 자유형 400m, 자유형 800m, 계영 800m 등이 금메달이다. 최윤희(1982 뉴델리 대회) 선수, 박태환(2006 도하 대회) 선수에 이어 아시안게임 수영 역대 세 번째 3관왕이다.

양궁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로 자리 잡은 2003년생 임시현은 대회 폐막 직전 여자 개인에서 우승하며 우리나라 두 번째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올림픽 3관왕인 안산 선수(여자 개인 은메달)를 상대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얻은 임시현은 지난 7일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 선수를 상대로 세트 점수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것도 2014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대한체육회는 투혼상·성취상·격려상도 추가 시상했다. 여자 배드민턴에서 부상 투혼을 딛고 여자 단체와 개인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선수는 투혼상을 받았다. 지난 7일 안세영 선수는 배드민턴 여자 개인 결승에서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3세트까지 완주해 승리한 바 있다

성취상은 탁구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신유빈 선수가 받았다. 2004년생 신유빈 선수는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실업팀에 입단해 탁구에 집중했다.

격려상은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문강호 선수와 여자 배영 200m에서 동메달을 딴 이은지 선수가 수상했다. 2011년생 문강호 선수는 한국 선수단 가운데 최연소 남자 선수다. 이은지는 8월 말 초저온 회복처치기 치료를 받다가 동상 진단을 받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메달을 가져왔다.

한편, 지난달 23일 개회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은 8일 오후 9시(한국시간) 폐회식을 진행하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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