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가 추석 명절을 맞아 한우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자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판매하는 음식점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개된 음식점은 한우자조금이 격주마다 조사하는 한우 유통동향 모니터링을 토대로 진행됐으며, 일반 음식점 대비 한우 평균 판매 가격(거세 등심 기준)보다 40% 이상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국 50개소를 선정했다.
지나달 하반기 기준 한우 평균 판매 가격은 등심 100g 기준 ‘1++등급’ 2만6579원, ‘1+등급’ 2만1154원, ‘1·2등급’ 2만243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번 선정된 50개소의 평균 한우 판매 가격은 ‘1++등급’이 1만6000원 이하, 1+등급 1만2700원 이하, 1·2등급 1만2000원 이하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이는 시중가 대비 4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에서 경기지역 내 한우 음식점 중 13곳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경북지역(10곳)이 많았다. 이 외에는 △서울 1곳 △대구 4곳 △세종 1곳 △강원 1곳 △충북 3곳 △충남 2곳 △전북 6곳 △전남 5곳 △경남 2곳 △제주 2곳이다.
한우자조금은 소비자들이 해당 업체를 통해 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분기별로 점검해 업데이트하는 한편, 신규 음식점을 계속 발굴하고 보도자료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 지인과 함께 맛있는 우리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실 수 있게 각 지역별 한우 할인판매 음식점을 선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우고기 유통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분석해 한우 소비촉진과 가격 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판매하는 음식점 리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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