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에는 소셜벤처 투아트(Tuat)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시각 보조 음성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를 활용했다. 해당 앱에는 SKT의 음성인식과 비전 AI 기술이 적용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공간을 촬영하고 사람, 글자, 사물, 색상 등에 대한 설명을 AI 음성으로 확인했다. 또한, 교육생들이 AI 서비스 에이닷(A.)을 이용해 캐릭터와 대화하고,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실습을 진행해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곤란한 상황에 대해 공감을 통해 지도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대표 강사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대표 강사를 돕는 보조강사들은 각 교육생들의 옆에서 일대일로 장비 사용이나 앱 활용 방식을 설명하며 수업 몰입도와 학습 능률을 높였다.
SKT 측은 이번 교육은 전맹 시각장애인들도 통화뿐만 아니라 쇼핑, 뱅킹, 문화 콘텐츠 소비 등 스마트폰 일상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엄종환 SKT ESG얼라이언스담당은 "SKT의 AI 역량을 사회와 나누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각장애인의 정보화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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