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익산IC→완주수소IC로 명칭 변경 건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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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3-09-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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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호 의원 대표 발의…"명칭 뺏는 것이 아닌 제자리로 돌리는 것" 강조

사진완주군의회
[사진=완주군의회]
전북 완주군의회(의장 서남용)은 8일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호남고속도로 익산IC를 완주수소IC로 명칭을 변경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최광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건의문을 통해 군의회는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에 위치하고 있는 호남고속도로 익산IC의 명칭을 완주소소IC로 변경하고 하는 것은 단순히 IC의 명칭을 빼앗고자 하는 것이 아닌 지나 28년간 잃어버린 명칭을 되찾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의 대표도시로 도약하는 완주군의 위상 정립차원에서 완주수소IC로 명칭을 변경함으로써 완주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완주군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최광호 의원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시설물명칭 업무기준’에 따르면 고속도로 IC 명칭은 IC가 소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명칭을부여하는 것이 1순위”라며, “호남고속도로의 익산IC의 위치가 완주군과 익산시 경계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아닌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을 기준에 맞도록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어 최근 10년간 6개 고속도로 노선에서 14곳의 IC명칭이 바뀌었고, 동해고속도로 봉계IC는 2015년 북울산IC로 명칭을 변경했다가 2017년에는 활천IC로 재차 명칭을 변경한 사례를 제시했다.

최 의원은 “오랜 기간 써온 명칭을 변경하면 도로이용객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한국도로공사 입장에도 1968년 개통된 경부고속도로 수원IC도 46년 만에 신갈IC도 함께 쓸 수 있도록 이름을 바꾼 사례도 있다”며 “오랜 기간 익산IC로 써왔기 때문에 변경은 어렵다는 한국도로공사의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본회의를 통해 채택된 건의문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전북도, 전북도의회 등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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