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건조"…김정은, 진수식 참석

'김군옥영웅호' 명명…김정은 "해군의 핵무장화, 절박한 시대적 과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박용 엔진 등을 생산하는 평안북도 북중기계연합기업소와 중요 군수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수중에서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첫 잠수함의 이름은 ‘김군옥영웅호’로 명명됐다.
 
지난 6일 열린 진수식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해군의 핵무장화는 더는 미룰 수도, 늦출 수도 없는 절박한 시대적 과제”라며 “전술핵을 탑재한 수중 및 수상함선들을 해군에 인도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 해군이 자기의 전략적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라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제841호가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관하 해당 수중함전대에 이관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