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새로운 5종 관광 캐릭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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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이동원 기자
입력 2023-08-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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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별이, 푸파, 무별이, 추암이, 망상이 5종 캐릭터

동해시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은 5종의 신규 관광 캐릭터사진동해시
동해시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은 5종의 신규 관광 캐릭터[사진=동해시]
동해시가 최근 시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은 5종의 신규 관광 캐릭터를 제작했다.
 
기존 1999년 금강산 설화를 모티브로 금강산 관광사업과 남북교류 상징을 담아 선녀와 나무꾼을 개발하여 활용해 왔으나, 최근 무릉별유천지 등 새로운 관광지 조성에 따른 시대 흐름을 반영한 동해시의 관광지를 담은 캐릭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 신규 관광 캐릭터 개발 추진계획 수립 후 올해 2월 신규 관광개릭터 개발 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해 신규 관광캐릭터 개발 방향과 다양한 활용 방향에 대한 의견 등을 바탕으로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4월 신규 관광캐릭터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동해시의 대표성을 지닌 5대 권역별 관광 캐릭터 개발과 캐릭터별 네이밍 차별화 필요성 의견을 검토하고,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 직원, 관내 유치원생, 초, 중, 고등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3개 안에 대한 신규 관광 캐릭터 사전 선호도 조사를 거쳐 각각의 장점을 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동해시는 지난 28일 최종 보고회를 거쳐 해별이와 4명의 친구가 동해에서 생활을 시작해 새로운 모험을 한다는 스토리텔링을 접목, 권역별 관광지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캐릭터 디자인과 네이밍을 바탕으로한 캐릭터를 확정했다.
 
확정된 캐릭터는 △관광도시로 떠오르는 동해시를 담아 둥근 해를 모티브로 한 하늘의 별 ‘해별이(HAEBYEORI)’△동해바다의 푸른 파도 ‘푸파(FUFA)’△석회석 폐광산을 관광지로 조성한 무릉별유천지 상징 ‘무별이(MUBYEORI)’△동해시 대표관광지 망상해변과 추암해변을 반영한 ‘망상이(MANGSANGI)’, ‘추암이(CHUAMI)’로 총 5종이다.
 
한편, 동해시는 캐릭터의 역동적이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적용, 웹배너, 현수막, 배너, 엠블럼을 비롯한 스티커, 마그넷, 모자, 티셔츠, 텀블러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캐릭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며,
“동해시 처음으로 5종의 관광개릭터 세트가 개발된 만큼 차별화된 관광기념품 개발과 온-오프라인과 연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달 2일 오후 3시부터 동해망상농악전수관에서‘서낭당 콘서트 달빛풍류’를 개최한다는 홍보 포스터사진동해시
내달 2일 오후 3시부터 동해망상농악전수관에서‘서낭당 콘서트, 달빛풍류’를 개최한다는 홍보 포스터[사진=동해시]
이와 더불어, 동해시는 올해 문화재청에서 기획한 문화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강원도 무형문화재인 ‘동해망상농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인적, 물적 자원을 결합시켜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30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재청과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 동해망상농악보존회(회장 박현기) 주관으로 내달 2일 오후 3시부터 동해망상농악전수관에서‘서낭당 콘서트, 달빛풍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2023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망상농악보존회가 진행하고 있는‘이러쿵 저러쿵 신나는 망상농악’프로그램 중 하나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보름재 서낭당과 약천사 탐방 △민속놀이 체험 △지역 농산물 시식 및 판매대 운영 등을 선보이게 된다.
 
오후 7시부터는 달빛을 조명 삼아 동해망상농악 시연을 비롯한 속초사자놀이 시연, 산조와 민요, 국악공연, 상모판굿 등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서낭당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번 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해시청 문화관광과 전통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동해망상농악이 처음으로 문화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동해망상농악이 널리 알려지고 동해망상농악보존회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부곡동 수원지 일원에서 ‘동해 아리울 전통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는 홍보 포스터사진동해시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부곡동 수원지 일원에서 ‘동해 아리울 전통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는 홍보 포스터[사진=동해시]
이와 함께, 동해시가 지역 전통주를 활용한 문화축제를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21년‘막걸리 빚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가운데, 지난해 동해시 첫 지역특산주인 ‘한섬’과 ‘망상’이 출시되면서 기존의 지역 전통주(낙천, 덕담, 송정)와 함께 맛과 멋의 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즐기기 위한 지역사회 전통주 붐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30일 동해시에 따르면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부곡동 수원지 일원에서 120여 종의 전통주 전시와 이야기를 담은 아리울 전통주 갤러리 전시회, 각종 전통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막걸리 광장 운영 등 ‘동해 아리울 전통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부분 소실된 구 예술인창작스튜디오(현 열린문화공간 아리울)를 새롭게 단장하여 일부 공간을 전통주 갤러리로 조성하였으며, 축제일 임시 운영을 시작으로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동해시 전통주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국가무형문화제 막걸리 빚기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 전통주 지역업체 로고와 제품 이미지를 접목한 비누, 키링, 머그잔 만들기, 앞치마 디자인하기, 막걸리를 이용한 보리술빵 만들기, 스탬프 투어 시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오후 3시에는 주류컬럼니스트의 명욱 교수의‘전통주, 어디까지 알고있니’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와 함께 무대부스에서는 버스킹 공연 및 시민 참여 이벤트가 열리며, 축제장 한편에는 동해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주관하는 알코올 의존 예방 및 절주 캠페인도 진행된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시의 전통주의 맛과 멋을 알리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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