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시아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중국의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존재감이 확대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컨설팅 회사 모멘텀 웍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의 온라인 판매기능 ‘틱톡샵’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3%를 넘어설 전망이다.
동 보고서는 틱톡샵의 동남아시아 지역 총 거래액이 2021년의 6억 달러(약 875억 엔)에서 단기간에 급증, 2022년 44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자연검색(광고 이외의 검색 결과)을 통한 접속 수가 많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2023년에는 목표로 하고 있는 150억 달러를 달성해 점유율이 13.2%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 이상 전에 등장한 싱가포르의 라자다, 인도네시아의 토코피디아에 필적하는 규모로 불과 3년 만에 성장한 셈이다.
틱톡샵은 2023년 기준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과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9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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