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美증시 하락에도 코스피 상승 출발…"바이오 업종 수급개선 기대"

[사진=아주경제 DB]

미국 증시 하락에도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4포인트(0.50%) 오른 2586.9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6.62p(0.26%) 오른 2580.6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1억원, 19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70억원을 시장에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48%), NAVER(2.47%), 삼성전자(1.78%), 카카오(1.54%), 삼성SDI(0.98%), 포스코퓨처엠(0.56%) 등 이차전지, 기술주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43%) 오른 896.1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26p(0.14%) 내린 891.08로 개장했지만 이내 상승전환됐다. 

개인은 5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3억원, 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25%), 셀트리온제약(2.23%), 에코프로비엠(2.21%), 에코프로(1.86%), 레인보우로보틱스(1.80%) 등 제약주, 이차전지주, 로봇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무디스의 은행 신용등급 강등이 있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완화적인 발언으로 1%대 안쪽에서 하락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는 제한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초전도체주 주가 변동성과 바이오 업종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