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소방서(서장 박기형)는 장마 이후 체감온도가 35℃ 안팎을 기록하는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 대응태세 강화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온열질환이란 폭염으로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으로 장시간 열에 노출돼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지난 달 31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당분간 폭염이 극심할 전망이다.
이에 경산소방서에서는 119구급대 및 펌프차(펌뷸런스)에 폭염대응장비를 적재함으로써 온열질환자 대비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폭염 취약대 예방순찰 강화에 나섰다.
주요내용으로는 △폭염대비 온열질환자 물품 확보 및 구급차량 냉방장비 확인 △관내 경로당 방문 후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및 야외활동 자제 지도 △폭염특보 시 야외 영농활동 자제 마을방송 협조 요청 등이다.
아울러 몇 가지 폭염으로 인한 응급처치 방법을 고지해 귀중한 인명의 손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119에 즉시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긴다.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하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힌다. △이때 환자의 체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니 음료 급여는 하지 않는다
박기형 경산소방서장은 “폭염경보가 발생한 낮 시간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주위 온열 질환자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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