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분기 적자에도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8만9000원에서 20만9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부문 적자 감소와 윤활 부문 선전에도 정제마진 감소로 석유사업에서 영업손실 4112억원을 기록, 전사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대폭 개선이 전망된다. 키움증권이 제시한 3분기 영업이익은 5612억원이다. 주요 석유제품의 단순마진이 2분기 대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사업 신규 공장 수율 개선 및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 증가 등도 3분기 실적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다. 미국 판매량 증가에 따른 AMPC 수혜효과 증가는 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경유 및 휘발유 마진 추정을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8만9000원에서 20만9000원으로 상향한다"며 "이차전지 수익성 개선 속도가 향후 증설 자금 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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