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늘어난 충당금 영향으로 상반기 순익 2.6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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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7-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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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순익, 4.6% 내린 1.2조···충당금 전입액은 53.2%↑

  • 이자이익·비이자이익 증가에도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기준 2조62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로 2.1% 감소해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신한금융은 2분기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와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26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한 데 더해 금리부자산 증가,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안정화에 따라 그룹 NIM 개선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그룹·은행 NIM은 전년대비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올라선 2.00%, 1.64%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에서도 상반기 누적 2조32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상반기 중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기저효과와 올해 상반기 중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익이 개선된 결과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는 더욱 크게 증가했다. 신한금융 상반기 누적 판관비는 2조798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9% 증가한 수준이다. 신한금융은 디지털·ICT 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매관리비의 전반적 상승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단,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증가에 따라 상반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8.3%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95억원으로 전년대비 67.8% 증가했다.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카드 연체율 상승 영향에 경상 충당금이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대손비용률은 0.53%를 기록했으며,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0.35%를 보였다.

상반기 말 잠정 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2%,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95%로 나타났다. 효율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올해 상반기 중 1조680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고, 전년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3169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23.2%가 줄었다. 이 역시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에 다른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의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신한금융그룹의 주당 배당금은 1050원(4월 525원·7월 525원),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누적 4000억원 규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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