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축구선수 이천수, 1km 질주해 음주 뺑소니범 잡았다 "당연히 해야 할 일"

이천수 사진이천수 인스타그램
이천수 [사진=이천수 인스타그램]
전직 축구선수 이천수(41)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아 화제다.

5일 스포티비뉴스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일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낸 뒤 도주한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씨는 소속사를 통해 "당연한 일이기에 본능적으로 했다. 그 상황에서는 누구든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경찰 인수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어서 알아본 것 같다.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 쑥스럽다"고 전했다.

사건 당일 이씨는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달라"고 외친 택시기사를 목격했다. 당시 음주 운전자는 해당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내고 차량을 버린 뒤 도주한 상태였다. 이씨는 즉시 차량에서 내려 범인을 쫓았고,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도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씨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비 오는 올림픽대로를 1km가량 전력 질주해 범인을 잡았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범인을 넘겼다.

한편 이씨는 KBS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중이며 TV조선 새 예능 '조선체육회'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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