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민선8기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년은 시민자치시대를 여는 과정이었고 시민의 잠재력이 성장하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하고, “광명의 더 나은 미래, 자족도시로의 대전환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 열어가는 광명의 대전환’이라는 제목의 민선8기 1주년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광명의 대전환을 위해 ‘도시 회복력’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특히, 지난 5년 동안 주민자치와 평생학습을 통해 성장한 30만 시민의 ‘시민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광명의 혁신과 성장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와 고물가, 기후변화 등 예기치 못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경제, 탄소중립, 정원도시 분야의 정책을 강화해 도시 회복력을 키워 강한 회복력 있는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간 박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민생경제회복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을 추진해왔다. 난방비 인상 등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당정을 초월한 협치로 생활안정지원금을 신속하게 지원한 바 있고, 특례보증 확대, 지역화폐 인센티브 10% 연중 지원, 영업환경 개선 등 민생경제 회복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박 시장은 자연 재난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 최초로 기후 전담부서인 기후에너지과를 조직하는 한편, 시정 전반에 ESG행정을 접목해 추진했다.
◆ 도시 경쟁력 강화 위해 평생학습, 사회적경제, 자족도시, 평화도시 추진
박 시장은 인구정책, 평생학습, 사회적기업, 자족도시, 평화도시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로 꼽았다.
박 시장은 인구는 도시의 생존력과 경쟁력을 가름하는 잣대인 만큼 출생부터 웰다잉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육아 장려금, 출산축하금, 아이돌보미, 다함께돌봄센터 지원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도 조성한다. 광명·시흥 3기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문화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광명·시흥 3기신도시는 주거와 상업, 업무지구가 어우러진 수도권 서남부 핵점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신도시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주거와 일자리,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을 위해 도라산 기차여행, 광명동굴 평화공원 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이번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투쟁으로 다시 한번 확신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늘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경제 위기, 민생의 위기이다. 광명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시민과 함께, 광명의 대전환을 위해 더 단단하게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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