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 "한·중 우호 증진 위해 전략적 소통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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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6-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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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하이밍 대사, 외교관으로서의 본분 어긋나"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까으 끔 후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5일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중국과 척지고 지낼 이유가 없고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는 것"이라며 "계속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 TV에 출연해 한·중관계에 대한 질문에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 이익에 기반해 성숙하고 건강한 한·중 관계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에 대해 "외교관으로서의 본분에 어긋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과 관련해 한국에 어떻게 결과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핵심은 미·중 관계를 앞으로 안정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것"이라며 "대립이나 갈등보다는 경쟁과 협력의 관계에 중점을 뒀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이 동맹 차원에서 앞으로 긴밀하게 공조를 해 나가자는 것과 북한의 핵 문제를 풀기 위해 역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과 관련해 박 장관은 "이번 사태가 러시아의 국내 정세는 물론 우크라이나 전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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