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수력발전지원사업 추진 위해 지원단 현지 파견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사진=환경부]

정부가 최근 파견직원의 횡령 등 각종 법적 분쟁으로 사업 지연을 겪던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지에 지원단을 파견한다. 

환경부는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현지에 지원단을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단은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을 대표로 조지아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수출 지원활동과 함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22일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정부청사에서 레반 데이비타쉬빌리 부총리와 면담을 갖는다.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공사 중지의 주요 원인이었던 주민들의 민원과 현장 진입방해 등 문제가 향후 사업 재개 시 재발하지 않도록 조지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신 실장은 같은 날 이어서 니노 탄딜라쉬빌리 환경농업부 차관을 만나 한국의 스마트물관리 등 물관리 정책을 소개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로메오 미카우타제 경제지속개발부 차관을 면담하고 양국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재생에너지 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앞서 지원단은 19일부터 이틀간 조지아 북서부에 위치한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살피고 현지 직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신 실장은 "이번 조지아 방문으로 양국 간 협력체계가 강화되고,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이 정상궤도로 올라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조지아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이끌어내기 위해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