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철새도래지 축만제 인공섬 생태환경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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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3-05-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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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물가마우지 둥지, 식물상, 식생변화, 생태교란 야생식물 분포도 등 조사

  • 보건의료융합 AI 데이터 라벨링 인력양성 지원사업 교육생 모집

민·관 합동조사반이 축만제 인공섬의 생태환경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1철새도래지인 축만제 인공섬의 생태환경을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시 공직자와 수원시 물환경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조류전문가·나무의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반은 인공섬의 조류와 식물 등 생태를 조사했다.

주요 조사내용은 △민물가마우지 영소목(둥지목)과 둥지 수, 기타 서식조류 △인공섬 주 목본(木本)류인 아까시나무 생육상태, 식물상 △민물가마우지 배설물로 인한 백화현상에 따른 식생변화 여부 △생태교란 야생식물 분포도, 인공섬 천이(遷移) 상태 변화 등이었다.

축만제 내 인공섬은 서호공원을 조성할 때 나온 준설토를 활용해 1996~1997년 조성했다. 면적은 1만 2000㎡에 이른다.

서호공원에서 150m가량 떨어져 있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흰뺨검둥오리, 쇠기러기, 비오리 등 겨울 철새의 도래지가 됐다.

인공섬에서 발견한 새 [사진=수원시]

시는 2018년 5월, 2021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인공섬에서 민·관 합동 생태환경조사를 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조류 배설물로 인한 백화현상은 산란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식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공섬은 천적의 접근 등 외부 위협요인이 없어 자연적으로 형성된 철새 도래지로 사람의 잦은 출입은 생물 서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관리보다는 자연 상태로 두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으로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축만제 인공섬은 수원시 주요 겨울 철새 도래지”라며 “주기적인 생태환경 모니터링으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융합 AI 데이터 라벨링 인력양성 지원사업 교육생 모집
경기 수원시와 동남보건대가 오는 5월 31일까지 ‘2023년 보건의료융합 인공지능(AI) 데이터라벨링 인력양성 지원사업’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동남보건대 인프라(기반 시설)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원시 거주 청년에게 의료보건융합 AI 데이터라벨링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시 거주 만 39세 이하 청년 취업준비생(미취업자), 대학 졸업예정자가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15명이다.

선정된 교육생에게는 6월 19일~ 8월 11일까지 주중 매일 6시간씩 총 240시간의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 과목은 △보건의료융합 데이터공학과 개발자 정신 △보건의료융합 데이터공학 △데이터 이해 및 활용 △데이터 관리 △데이터라벨링 기초 △데이터라벨링 심화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홍보물에 있는 QR코드에 연결된 웹페이지 또는 수원시청 홈페이지>수원소식>시정소식에서 ‘데이터라벨링’을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남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3년 보건의료융합 인공지능(AI) 데이터라벨링 인력양성 지원사업’은 자치단체 주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제안하면, 고용노동부가 선정·지원하는 공모사업(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15일 수원시와 동남보건대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응모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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